명예박사 3명, 박사 33명, 석사 236명, 학사 729명 학위수여
시각·청각·지체 등 여러 형태의 장애와 불편을 이겨낸 13명의 장애 학생(대학원 6명, 학부 7명)과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한 외국인 학생 36명(대학원 20명, 학부 16명)도 이날 학위수여식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2013년 대구 지역 최초로 1급 시각장애인으로 특수교과가 아닌 일반교과(영어)로 증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했던 이우호 교사가 박사 학위(특수교육학과 시각장애아교육 전공)를 수여 받아 참석자들 큰 박수를 받았다. 대구대는 이우호 씨를 포함한 시각장애인 졸업생 3명에게 ‘점자 학위증(글자+점자)’을 수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계 산업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앞장서 온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삼익THK 대표이사 회장)이 명예경영학박사를,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공급하고 친환경 농업 보급에 힘쓴 제이아그로(주)의 정영만 대표이사가 명예농학박사를 받았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늘 탐구하며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며 여러분의 영원한 모교인 대구대를 어디서나 늘 생각하고 모교의 후배들을 정성으로 이끌어 주는 동문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