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0일간 운영·48개 부스서 직거래 실시
송이갈비덮밥 등 음식 선보여

영덕송이장터
송이 생산자의 소득증대와 갓 채취한 신선한 송이를 소비자가 언제든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영덕송이장터가 오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30일 동안 영덕군민운동장과 사랑해요영덕휴게소 일원에서 열린다.

영덕 송이 장터는 단순 이벤트성 축제를 탈피한 실속행사로 여느 축제와 차별화 시켜, 한달 동안 영덕송이의 풍성함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로 함께 나눈다

장터 운영은 송이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송이직판장이 48개 부스로 30일 동안 빠짐없이 운영되며, 소비자들이 송이를 보고 자기가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1~2kg 단위가 아닌 100~200g을 살 수도 있고 5만원, 3만원 어치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 수산물, 임산물과 송이와 찰떡궁합인 축산물도 영덕·울진축협에서 할인 판매 할 계획이다. 장터를 찾는 방문객의 미각을 찾아 줄 송이음식 먹거리도 다양하게 운영되며, 그 중 이케푸드대표이사 에드워드권 세프가 개발한 영덕군 특선메뉴 송이갈비덮밥, 송이차돌박이국수가 이번 장터에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장터의 즐거움을 더하고자 송이 산을 재현한 송이동산 조성과 대형목각송이, 목각송이 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로 특색 있게 꾸민다.

송이 장터에 참여하는 생산자들은 지난 1일에 사전회의를 통해 엄격한 등급 선별과 신선 송이 판매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 영덕송이의 명성를 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영덕 송이는 유백색 몸체로 수분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육질이 쫄깃하고 향이 뛰어나며, 비타민B, 구아닐산이 다량 함유되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해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에는 영덕은 품질 좋은 송이가 많이 생산돼 영덕현의 공물로 올렸다는 역사적 명성도 기록에 남겨져 있다.

영덕 송이는 2012~2016년까지 5년간 전국 송이생산량 1위를 기록했고 2016년의 영덕송이 생산량은 289t으로 전국 생산량의 36.4%를 차지, 252억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 송이생산지 명성에 걸 맞는 풍성한 송이장터가 되도록 실속 있게 준비해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