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시스템공학과 체크로드 팀, 美 캔위성 대회서

▲ 왼쪽부터 오재환, 이청화, 김준성 학생.

금오공과대학교(총장직무대리 이재원)는 기계시스템공학과 학생 4명이 미국 캔위성 대회인 ‘ARLISS 2017’의 드론 부문 최우수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특별상에 해당하는 우수설계상까지 받아 2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수기술상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이청화(27·석사과정), 오재환(25·4학년), 김준성(25·3학년), 정희윤(22·3학년) 학생은 팀명 ‘체크로드(Check Road)’로 미국 네바다주 블랙 록 사막에서 열린 이 대회에 참가했다.

ARLISS 대회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드론을 1만2천000ft까지 발사한 후 GPS를 이용, 목표 지점까지 되돌아오게 하는 경연이다.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자율경로 탐색이 가능한 쿼드콥터 타입의 드론을 자체 제작했다.

이 드론은 날개가 펼쳐지면서 GPS 및 기타 센서의 복합 작용으로 비행한다.

드론의 자세와 고도, 위치를 PID 제어로 분석해 안정화시킨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체크로드팀은 설계측면에서 경량화와 진동 억제를 통해 드론을 비행에 최적화하고, 이중 PID 제어를 통해 비행 성능을 강화한 점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청화 팀장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드론에 도전해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대회 준비를 함께 한 팀원들과 주백석 지도 교수님, 융합형 프로메카트로닉스 인력 양성 사업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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