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대표 관광명소 ‘와인터널’ 담아 최고상…전국서 555점 응모

▲ 최영철(금상)

경북 청도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앵글에 담는 전국사진공모전이 청도군에서 열려 사진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청도군은 사진예술의 진흥과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사진 인구의 저변확대를 통해 지역 문화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2회 청도의 일상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했다.

경북일보가 주관, 한국사진작가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제2회 청도의 일상 전국사진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9월 17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555점(145명)의 작품이 응모됐다.

청도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공연, 축제, 관광명소 등을 주제로 접수된 이들 응모작은 지난 18일 사진작가 등 전문가들이 심사했다.

▲ 최영철 금상 ‘와인터널’

심사결과 청도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와인터널’ 아름다운 작품사진을 접수한 제주 출신 최영철씨가 영예의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이원희 심사위원장은 “이 작품의 실체는 경산과 청도를 관통하는 ‘남성현굴 터널’이 변해 와인 판매장으로 휘황찬란한 광경을 포착한 작품에 점수를 많이 준 것 같다”며 “일본강점기의 터널이 지금의 호화 술판매장으로 변신한 역사성에 뜻도 있거니와 터널 내부의 호화 환등과 관객의 관람 자태를 묘사한 빼어난 작품이다”고 평했다.

은상 김서운 작 ‘무지개’

또 “은상 김서운 작 ‘무지개’는 여름 더위 속 강변 놀이 중 무지개를 곁들여 포착한 작품으로 순간 기지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청도 팔경 중 하나인 호암 계곡의 흐르는 여름 물놀이 풍경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금상을 받은 최영철씨는 “여행과 와인을 좋아하는 아내와 함께 들른 청도 와인터널이 너무나 환상적인 광경에 매료돼 두 번이나 방문하게 됐다”며 “우리 가족에게 이렇게 큰 기쁨을 안겨준 청도군과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동상 박종훈 ‘우리 색 2’
동상 정완 ‘코메디 티운’

동상은 박종훈 ‘우리 색 2’와 정완의 ‘코메디 티운’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2017 청도반시축제’ 특설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축제장 내에 입선작품(59점) 전시존을 조성, 수상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상은 금상 1점(상금 500만 원), 은상 1점(상금 300만 원), 동상 2점(상금 각 150만 원), 가작 5점(상금 각 60만 원), 입선 50점(상금 각 10만 원)이 시상될 예정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반시축제 기간과 연계해 시상식을 진행하고 우수한 사진작품 전시행사를 하면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도의 아름다운 일상, 경관, 공연, 관광명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2회 청도의 일상 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자 명단.

◇금상
△최영철 (와인터널)
◇은상
△김서윤(무지개)
◇동상
△박종훈(우리의 색2) △정완(코메디 타운)
◇가작
△김형년(레일바이크 체험) △유용(초파일 야경) △이상문(줄목걸기) △전예슬(고독) △최숙자(주황빛 감)
◇입선
△곽송자(연꽃사이로) △곽송자(적천사 은행나무) △김상기(혼신지의 일상) △김선희(관전포인트) △김선희(주시) △김태자(낙대폭포 물맞이) △김태자(호기심) △김형년(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 △문수복(석빙고) △민병도(혼신지 일몰) △박우현(무회루) △박종훈(우리의 색1) △박종훈(청도의 힘 1) △서영탁(골동품 경매) △서영탁(한밤의 프로방스) △서재영(은하수 다리) △성태숙(차산농악(2)) △안명희(석빙고) △유성옥(배워서 남주자) △유애경(감물천연 염색) △유용(메타스퀘어 숲) △윤선화(수확) △윤종배(새마을 운동발상지) △이명재(소싸움) △이명재(점프) △이외숙(청도읍성밟기(2)) △이원희(적천사 기원) △이원희(여름 레일바이크) △이재근(노을) △이종모(항복하라.) △이종숙(석양의 청도읍성) △이형록(유등지) △이형록(협동) △이홍국(낙대폭포 여름) △정광태(태극돌기) △정광태(청도읍성 만사형통) △정언모(읍성밟기) △정완(운문사 은행나무) △정재환(청도역전의 일상) △조경옥(읍성1) △조경옥(읍성2) △조대현(무병장수걷기) △조대현(우승예감) △진갑생(운문사 전경) △진갑생(막걸리 공양) △진윤선(옛모습 재현) △최영철(연인) △하석화(감물염색) △한진욱(개나 소나 콘서트) △홍경희(희망터널).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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