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대구지역에서 마약류 사범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39명(구속 53명)의 마약류 사범을 검거했다. 유형별로는 향정 203명(84.9%), 마약 33명(13.8%)을 단속했다.

2013년 대구지역 마약류 사범은 246명이었으나, 2014년 297명, 2015년 285명, 지난해 38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인터넷과 SNS를 이용해 손쉽게 마약 거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경찰의 분석이다.

정현욱 마약수사대장은 “올해 6월 3일부터 관련 법 개정으로 인터넷·SNS·신문 등을 이용한 마약류 판매광고와 제조법 등 게시행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해짐에 따라 인터넷 이용 마약류 사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마약류가 일반인에까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도록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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