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10월 농업관측 발표

이번 달 사과와 감귤 등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농업관측 2017년 10월호’에 따르면 이번 달 양광 사과(10㎏·상품)의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3만2천500~4만500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늦은 추석으로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5%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노지 감귤(㎏)도 출하량 감소와 품질 향상에 힘입어 1천500~1천700원으로 예상돼 지난해와 비교해 올랐다.

캠벨얼리 포도(5㎏) 역시 지난해와 비교하면 오른 1만4천~1만6천원으로 전망됐다.

반면 배와 단감은 출하량 등이 줄면서 가격 하락이 예상돼 대조를 보였다.

이 기간 신고 배(15㎏)의 평균 도매가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내린 2만2천~2만5천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유 단감(10㎏)은 1만5천~1만8천원으로 전망돼 전년에 비해 낮았다.

KREI는 출하량이 늘어나 단감은 물론 배도 추석 이후 수요가 줄어들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토마토 등 대다수의 과채류는 출하량이 늘어나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토마토(10㎏)와 대추 토마토(3㎏)는 전년에 비해 낮아진 2만1천~2만3천원과 1만2천~1만4천원으로 조사됐다.

백다다기오이(100개)와 애호박(20개) 역시 2만5천~3만원과 8천~1만2천원으로 전년 대비 내릴 것으로 보인다.

KREI 관계자는 “청양 풋고추는 출하량이 전년과 비슷해 가격도 보합세”라면서도 “일반 풋고추는 출하량이 감소해 전년과 비교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