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로마을 연극제 시작으로 29일까지 8개 마을서 인문학축제

2017년 칠곡인문학마을 축제가 어로1리 ‘어로마을 연극제-실버연극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8곳의 칠곡인문학마을에서 열린다.

칠곡 인문학마을 축제는 한 해 동안 진행된 인문학 마을살이를 통해 쌓아온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새로운 마을문화와 더불어 건강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축제로, 각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다양한 인문기술을 체험하고 공동체 생활을 이어나가는 칠곡만의 특별한 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특히 2017년 칠곡인문학마을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예산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주도형 마을축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마을 주민들이 축제의 주체가 돼 마을 특성과 개성을 살린 인문학적 활동과 마을 공동체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400년 전통의 지천면 영오1리 ‘영오천왕제’, 넓은 들녘에서 200여 명의 관객들이 함께 학이 돼 노니는 가산면 학상리 ‘학수고대 축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연구하는 남계3리 ‘적정기술 워크숍’등 칠곡군 고유의 생활인문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북삼읍, 석적읍 권역은 인문학마을이 연합해 축제를 진행해 아파트마을과 전통마을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이웃 간 네트워크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백선기 군수는 “2017칠곡인문학마을축제를 통해 한 해 동안 인문학마을에서 펼쳐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리하길 바란다”며 “개발된 마을의 인문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사람이 칠곡 인문학 마을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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