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에서

바다소리길 공연 포스터.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역사적인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문화교류를 통한 아시아 공동번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식행사, 공연, 전시, 영상, 체험, 이벤트 등 30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가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을 한 달을 앞두고, 오는 13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기원 특별공연 ‘바다소리길’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바다소리길’ 공연은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관현악, 국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으로 베트남과 한국 양 국을 음악으로 연결한다.

KBS ‘열린 음악회’를 진행한 황수경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경북도립국악단과 경주챔버오케스트라의 관현악곡 아리랑을 시작으로 베트남 단트렁 협주곡 ‘타이응우엔에서 해를 맞이하며’, 이생강류 대금협주곡 ‘죽향’, 베트남 단보우 협주곡 ‘이농공감’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전통음악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대표적인 성악곡들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국의 성악곡 ‘배 띄워라’, ‘비나리’와 베트남의 성악곡 ‘아름다운 옛날’, ‘Wonderful place’, ‘베트남 전통민요메들리’, ‘별이 빛나는 도시의 밤’, ‘바닷가 마을’ 등의 곡을 베트남의 인기가수 민뀌안과 응옥안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가수 안치환이 출연해 ‘내가 만일’, ‘광야에서’,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사물놀이 협주곡 ‘상쇠’로 마무리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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