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 민선 6기 3주년

의성김주수군수
경북의 중앙에 위치한 의성군(義城郡)의 변화가 눈부시다.

변화의 정점에는 전 농림부 차관을 지낸 김주수 군수가 있다. 그가 부임한 이후부터 의성군은 매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면서 어엿한 지방 소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부임하기 전까지 의성군은 65세 이상 노인 최다 분포지역으로 ‘소멸 지자체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다. 특산물로 ‘마늘’이 전부인, 생계가 고민되는 지자체였다. 조계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고운사가 버티고 있고 이곳에 탑리 오층석탑이 대입문제에 수시로 오르내리지만 관심은 여기까지다.

민선 6기 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주년이 됐다. 난 지난 3년 동안 의성 발전을 위해 군민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자부한다. 특히 활력 넘치는‘희망의성’을 만들기 위해 미래 발전 전략 수립과 추진에 최선을 다했다. 쉼 없이 달려온 덕분에 군민들에게 희망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생각한다.

김 군수는 도시 디자인 정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40년 만에 고향에 와서 보니 도시 환경이 유년시절과 별반 달라지지 않았던 것에 놀랐다. 바꿔야한다는 생각에 공공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아사천 및 시가지 정비, LED 전선 지중화 및 디자인화를 시도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도시가스 공급과 노후화된 가스배관, 수도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김 군수는 예산확보에 대해 지자체의 역량이자 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투쟁이다. 모든 행정이 결국 예산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예산 확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고 부임하자마자 특별팀인 미래전략단을 신설했다. 이 팀은 농업·경제·관광·복지 등 각 분야에 쓰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 하거나 각종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 사업비를 늘려나가도록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
의성군은 신재생에너지와 청정에너지의 확대를 위해 태양에너지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초 경북도에서 경북도, 의성군 청암에너지, 미래에셋대우, 한화큐셀이 모여 태양광 투자유치 MOU을 체결했다. 이 MOU는 2019년까지 사업비 1천290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발전되는 전기는 33MW 규모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군 관리계획 입안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군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LED 가로등 교체, 시가지 간판 정비, 공영주차장 설치, 전선지중화, 도시가스공급 추진 등 공공디자인을 통한 도시미관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주민 맞춤형 행복택시·장애인 콜택시 운행, 버스노선개편, 회전교차로 설치 등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군수는 향후 군정 방향에 대해 기존 노인 정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인구 늘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여건 개선으로 인구문제에 대응하는 한편, 지역아동센터를 설립해 장난감 대여소, 키즈카페 운영, 유치원 무료급식 지원 및 초중고교 장학금 지급을 확대, 영어마을 체험 및 진로코칭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군정 차원에서 운영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농산물 품질 및 인지도 향상, 유통 한계 극복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의성진(眞)’을 통해 엄격한 생산관리와 점검으로 품질을 고급화했다. 아울러 대형유통업체 시식 및 할인행사, 이벤트로 ‘눈도장’을 받은 것은 물론, 지역 농산물 가치와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특히 ‘의성진(眞)’의 핵심 농산물인 사과·쌀·자두·복숭아·가지 등의 수도권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노력의 보답으로 ‘의성진(眞)’ 브랜드는 ‘2017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의성진(眞)’ 쌀은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고품질 쌀 부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겨주기도 했다.

이처럼 ‘의성진(眞)’은 의성군 인증 농산물의 공동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국 최고 농산물 브랜드로 그 가치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

김 군수는 다섯 가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관심이 높다.

첫 번째로 경로당 운영 지원, 의성지역자활센터 운영, 하고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두 번째로는 장애인, 보훈가족,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맞춤형 급여 지급, 의료 지원, 난방 및 주거환경 개선, 행복택시 운영 등의 지원을 강화했다.

세 번째는 맞춤복지다. 키즈카페 운영,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다문화가정정착 지원 등 생애주기별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주수의성군수
네 번째는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시키기 위해 보건소 당직의료기관, 닥터헬기 응급환자 후송, 응급의료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앞서 설명한 인구증가 시책 일환으로 지원 확대 중인 교육정책이다. 장학금 지원 확대, 출산장려 및 다자녀 양육비 증액,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이 여기에 해당 된다.

남은 1년 새롭게 추진하려는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그동안 계획한 것들을 착실히 추진하고 마무리할 생각이다. 우선 신성장 산업으로 세포배양, 풍력단지, 반려동물문화센터 등을 육성하고 전통시장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의성진(眞)’통합마케팅을 추진해 과실전문생산단지와 마늘 목장 등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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