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기 초중고 야구대회···도산초·구미중·영문고와 격돌

구미 도산초와 경주 동천초, 포항중과 구미중, 안동 영문고와 포철고가 제41회 경북도지사기 초중고 야구대회 결승에 진출, 13일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경주 동천초는 지난 11일 포항 대해초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 곧바로 결승에 진출한 도산초와 우승을 다툰다.

포항중은 12일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열린 포철중과의 경기에서 선발 권순호와 김도훈, 이윤규의 효과적인 계투를 앞세워 포철중 타선을 잠재운 뒤 1회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회초 공격에 나선 포항중은 선두타자 김진혁의 3루타를 시작으로 3루타 2개를 포함한 장단타를 몰아치며 간단하게 4점을 뽑아낸 뒤 2회초 타자 일순하며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철중도 1회말 2사후 연속안타가 터지면서 2점을 따라붙은 뒤 4회 말 다시 2점을 보탰으나 5회초 포항중에 1점을 더 내주면서 11-4콜드패를 당했다.

이어 열린 구미중-경주중 경기에서는 구미중 선발 안도건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2회초 양호진의 싹쓸이 3루타로 대거 4점을 뽑은 뒤 5회까지 매회 1점씩을 보태 7점을 뽑아냈다.

4회까지 구미중 안도건의 호투에 꼼짝 못하던 경주중은 5회초 바뀐 투수 정재원을 상대로 1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우콜드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고등부 준결승전은 비로 인해 추첨으로 승부를 가린 끝에 영문고와 포철고가 결승에 올랐다.

한편 13일 결승전은 오전 10시 초등부, 낮 12시 중등부, 오후2시 고등부 경기로 치러진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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