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지구 서한이다음 분양 앞둬···공원·상업지구 인접 등 관심

달설군 옥포지구 조감도.
지난 2년간 대구 입주물량의 50%가 넘는 2만5천여 가구의 입주가 몰리며 입주대란 및 가격폭락을 우려했던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 옥포지구가 전용 84㎡ 매매가 3억을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옥포지구 마지막 분양단지이자 지구 내 유일한 59㎡ 전용 688세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서한이다음이 이달 중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성군은 2016년 1만4천800세대, 2017년 1만1천625세대의 입주물량을 잘 소화하며 우려했던 입주대란은 없었다.

미분양 물량도 2015년 1천927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12월 기준 632가구, 2017년 8월 말 기준 51가구로 미분양 제로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공급은 줄어 2014년 1만4천196가구 공급을 마지막으로 2015년 3천777가구, 2016년에는 391가구, 올해도 10월 중 분양 예정인 옥포 서한이다음(688가구)과 국가산단 반도유보라2차(527가구) 등 2개 단지 1천215가구가 공급예정에 있을 뿐이다.

입주가 많았던 만큼 달성군의 인구는 지속 늘어나고 있다.

2014년 18만4천902명 이었던 달성군 인구는 2016년 21만8천268명에서 1년이 채 안된 2017년 8월 말 현재 23만4천82명으로 또 늘었다.

따라서 대구테크노폴리스의 경우, 매물이 거의 없어 매도자 중심 시장으로 돌아섰으며 전용 84㎡가 로열층 기준 3억 원을 호가하는 등 일부 아파트는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연이은 정부규제로 도심 재건축 재개발 사업진행이 늦어지는 데다 국도 5호선 확장이 완료됐으며 지난해 지하철1호선 연장선인 설화명곡역이 개통되면서 차량 10분대로 지하철 영향권이라는 것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분양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달성군 대량 입주가 시작된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2017년 상반기까지 대구 도심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가 너무 올라 달서구를 비롯한 인근 도심 전세자들이 대거 달성군으로 입주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테크노폴리스와 대곡간 도로개통, 옥포 국도 5호선 확장,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 등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된 점, 테크노폴리스와 옥포에 생활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점 등을 들었다.

특히, 서대구에서 계명대, 명곡, 옥포지구를 경유, 달성산단,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대구산업선 철도(예비타당성 검토중)가 개통되면 옥포지구는 대구산업권역의 주거중심으로 부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가을 분양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도심에 신규분양물량이 없는 것도 도심 가까운 신도시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2008년 미분양 2만1천379세대였던 대구시는 2015년 2천396세대, 2017년 7월 현재 237세대로 거의 소진됐다.

2012년 이후 늘어나던 공급물량도 올해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2017년 상반기 대구시 공급물량은 5개 단지 1천920세대(임대제외)가 전부였으며, 하반기에도 9개 단지 3천500여 세대가 공급예정으로 있으나 재건축 재개발의 사업구조 상 모두 연내 공급한다고 확정 지을 수 없는 실정이다.

서한이다음 분양 관계자는 “미분양이 없고, 인근 분양단지의 매매가가 상승세에 있는 데다 생활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문의전화와 홈페이지 유입인구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옥포택지지구의 마지막 분양인 옥포지구 서한이다음은 지구 내 유일한 59㎡ 전용 688세대 대단지로 신도시 프리미엄을 선도하는 서한의 브랜드 아파트에 희소가치까지 더한다.

완성된 신도시 옥포 택지지구에서도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계획))와 근린공원 2개, 중심상업지구를 모두 인접한 중심자리에 공급될 서한이다음은 LH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으로 무주택 세대원에게 우선 공급된다.

서한은 완성된 신도시 옥포 택지지구 A-3블록에 전용 59㎡ 전용단지 688세대를 10월 중 공개할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 4번 출구 인근 LH대구경북본부 명곡 홍보관 내에 준비 중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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