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지역 참외, 오이, 딸기 등 시설재배농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결기술 교육’을 펼쳤다.

이번 교육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결을 위한 킬레이트제 활용기술 보급을 위해 전국 16개 지역에서 실시하는 순회 교육이다.

시설재배지에는 비료와 가축분퇴비 등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토양 염류장해가 문제가 돼 생산량 감소, 농산물 품질저하 등 농가소득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킬레이트제는 토양 염류장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토양 중에 고정된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등의 염류를 작물이 흡수하기 쉬운 양분 형태로 바꾸어 준다.

대표적으로 디티피에이(DTPA), 구연산 등이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시설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에게 건전한 토양관리와 고품질 농산물생산 등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개발된 기술의 신속한 현장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결 기술교육 외에도 내년 12월 31일부터 시행되는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에 대비한 농약안전사용 교육도 같이 이뤄졌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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