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 모집에 618명 지원 전년보다 지원자 소폭 늘어···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 영향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서길수)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지난 13일 2018학년도 로스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 70명 모집에 618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8.83대1(‘가’군 8.42대1, ‘나’군 9.39대1 일반전형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7.16대1 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 중 마감 경쟁률을 공지한 21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5.4대 1이며, 이 가운데 영남대 로스쿨은 세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대 로스쿨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법조 현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 높은 경쟁률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영남대 로스쿨은 2015년과 2016년 변호사시험에서 2년 연속 합격률 전국 1위의 기록을 세우며 법조인 양성의 요람임을 입증했다.

특히, 2016년 변호사시험에서는 당해년도 졸업생인 5기 64명 전원이 합격해 합격률 10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재학생들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주최로 열린 모의행정심판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예비 법조인으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영남대 로스쿨 졸업생들이 재판연구원, 법무법인, 공익법무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등 대외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 이번 경쟁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남대 로스쿨은 1단계 전형에서 법학적성시험성적(언어이해, 추리논증), 학사과정 성적, 공인영어 성적, 서면평가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사정에서는 법학적성시험성적(논술)과 구술면접을 치른 뒤 12월 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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