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콩세계과학관은 믹 로렌스 유엔세계식량계획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장이 한국 정부와 영주시의 아프가니스탄 지원에 감사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임형준 WFP 한국 사무소장과 함께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WFP(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는 1961년 유엔이 창립한 세계 최대 인도주의 기관이다.

기아를 퇴치한다는 뜻의 ‘제로 헝거’(Zero Hunger)를 사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영주시 콩세계과학관을 방문한 로렌스 소장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전시관을 관람하고 콩세계과학관 설립배경과 콩의 역사, 콩의 효능과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로렌슨 소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WFP 아프가니스탄 사무소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350만 명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지원하는 나라 중에 두 번째로 지원 규모가 큰 공여국”이라고 소개했다.

또 로렌슨 소장은 한국의 지원 사업 가운데 ‘한국 콩 재배 프로그램’에 높은 점수를 줬으며, 콩을 통한 기아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콩세계과학관과 연계해 국제콩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 프로젝트로 KOICA, KOPIA, NEI 등 관련 단체들과 협력사업을 추진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의 저개발국가들에 대한 국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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