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독일 뮌헨 국제전기자동차 박람회 구미시 공동관 운영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각축장인 독일에서 친환경 전기차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IT전자 수출도시인 구미시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전기자동차 전장부품(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 전자 정보기술 관련 장치)의 시장 선점을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는 김구연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7개 기업체 등 21명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17 독일 뮌헨 국제 전기자동차 박람회(eMOVE360°)’에 구미시 공동관을 운영 및 참가한다.

이번 뮌헨 국제 전기자동차 박람회는 2009년부터 매년 개최, 25개국 400여 개의 기업과 12만 명의 바이어, 관람객이 참여하고, 주요 완성차 및 1~2차 벤더의 엔지니어들이 주로 참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OEM전문 무역박람회로 2017년부터는 eCarTec, MATERIALICA, sMove 360° 3개의 박람회를 통합한 eMOVE360°공식 명칭으로 사용한다.

구미시는 2014년 폭스바겐 국제자동차부품 박람회(IZB)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메카인 독일시장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올해 전기자동차 박람회까지 구미기업 공동 홍보관을 4년간 지속적 운영함으로 전 세계 바이어와 글로벌 기업에게 구미시 자동차부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현지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201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시에 개소한 통상협력사무소를 거점으로 박람회 때 발굴한 바이어와 기업에게 지속적인 팔로우 업 지원하여, 유럽시장 진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산업 육성 노력은 자동차관련 제품 생산업체수가 2014년 161개사에서 2016년 267개사로 증가하는 가파른 성장세가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금형,전자기계 부품,사출 생산업체의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에 진출 및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구연 단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구미만의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구미의 강점인 IT와 금형사출 및 가공 기술력 접목한 우수한 기술력을 함께 보여줄 계획”이라며 “이번의 성과를 토대로 구미시가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확대에 가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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