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98회 전국체전 45개 종목 1천844명 선수단 결단식
금 62·은 61·동 115 종합점수 4만3천점 필승결의 다져

오는 20일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상북도 선수단이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도체육회는 17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김관용 회장(도지사)와 김응규 도의회의장·이영우 도교육감 등 기관단체장과 선수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웅도 경북의 위상을 드높일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4위의 쾌거를 거뒀던 경북은 이번 전국체전에도 45개 정식종목 1천844명의 선수단(임원 418명·선수 1천426명)을 파견해 금 62·은61·동115 등 모두 238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4만3천점으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체육회는 그동안 우수선수 발굴·보강과 체육의 요람인 문경국군체육부대 전문시설을 활용한 훈련 등 으로 경기력 향상과 전력증강에 힘써 왔다.

경북은 단체종목인 정구(문경공고)·럭비(경산고)·농구(김천시청)·세팍타크로(경북도청)팀 등의 선전과 개인종목 부분에서 육상·자전거·철인3종 등의 종목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 전국체전 7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레슬링 여자 자유형 48㎏급 이유미(칠곡군청)은 올해 8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승마 마장마술에 출전하는 황영식(경북승마협회)는 대회 4연패, 지난해 한국 여자 역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제2의 장미란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선미(경북체고)는 여고부 75㎏급 3관왕에 도전한다.

또한 리우 올림픽 여자 역도의 꽃이었던 윤진희(경북개발공사)는 대회 3연패와 3관왕에, 지난해 대회서 한국 신기록 4개를 작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던 여자수영 김서영(경북도청)도 계영 800m 3연패·개인혼영 200m 4연패·개인혼영 400m 2연패와 함께 3관왕에 도전한다.

이들 외에 사격 강민수(경북체육회)·자전거 여자 나아름(상주시청)·복싱 여자 최수연(구미시체육회)·철인3종 여자 장윤정(경주시청)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대회에는 고낙춘 대구대 펜싱 감독과 딸 고채린(독도스포츠단·플러레 단체 및 개인)·채영(대구대·플러레 단체)양 부녀가 경북 남·녀 대표로 출전하며, 육상 여자 400m·400mH 심차순(영남대)과 육상 800m심산순(경북도립대)은 자매선수로 출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을 비롯한 경북 대표선수들의 활약으로 경북은 부동의 1·2위인 경기·서울, 개최지 가산점 및 출전제한을 받지 않는 충북에 이어 실질적 1위인 종합 4위 목표에 힘을 쏟는다.

이날 결단식에서 김관용 회장은 “경북스포츠 발전을 위해 ‘하면된다’는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개최시기가 예년에 비해 다소 늦은 만큼 건강과 안전에 특히 유념하면서 선전해 웅도 경북의 위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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