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공동특별전이 개회된 원주역사박물관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원주역사박물관과 함께 원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1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독도, 기록에서 찾은 밝은 미래”라는 제목으로 공동특별전을 개최한다.

과거 독도는 강원도의 지방관제로 편성, 관리되어 오는 등 역사적인 맥락을 함께 공유한 지역으로 전시회를 통한 강원도 대표 도시인 원주시민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가 기획되었다.

이번 공동특별전은 독도사를 사건별로 재구성하고 독도의 편입, 쇄환정책의 시행, 안용복과 울릉도 쟁계, 수토정책의 시행, 울릉도 개재척, 강원도로의 관제편입, 일본의 독도침탈, 해방이후 되찾은 독도와 오늘날의 독도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16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일본에서 제작된 다수의 고지도와 고문서를 전시함으로써 일본이 지속적으로 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인정해왔음을 알 수 있으며, 오늘날 일본의 주장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본에서 제작돤 다수의 고지도와 고문서 전시관


이승진 독도박물관장은 “독도는 영토문제이기에 앞서 역사인식의 문제이다. 그릇된 일본의 역사인식으로 인해 야기되는 독도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독도에 대한 역사를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이번 전시를 통해 원주시민들이 스스로 독도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찾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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