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화북초, 편지쓰기 활동

“먼 나라에 있는 친구가 제 이름을 알다니 너무 기뻐요”

상주시 산골에 있는 작은 학교 화북초등학교(교장 김경숙) 어린이들이 요르단 어린이들과 우정을 나누는 편지쓰기 활동을 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학년생 9명이 최근 ‘두근두근 세계여행’이라는 겨울 교육과정과 연계해 시리아 난민 친구들에게 우정의 편지를 띄우고 답장도 받은 것.

A 군은 “제가 보낸 편지 답장에 요르단 친구들의 사진이 있고 한국 친구들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 있었다”며 “앞으로 편지를 통해 요르단 친구들과 계속 우정을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B 양은 “이번 활동을 통해 세계 다양한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됐다”며 “서로 소중한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이 보낸 편지는 요르단에 거주하는 한국 선교사가 요르단 글로 번역해 주고 요르단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는 아래에 한글로 번역하면서 화북초교 학생 모두가 편지를 읽고 이해할 수 있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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