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임직원 등 십시일반 모아

대구FC가 포항 지진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훈훈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한 대구FC가 포항 지진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훈훈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즌 마지막 경기에 앞서 조광래사장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및 구단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포항 지진피해 성금 1천만원을 적십자 경북지사 이종하 사무처장에게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조광래 사장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8분 전현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K리그 승격 첫해 8위를 차지하면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대구는 지난 해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에도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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