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지원·복구 적극 동참

경북도의회가 포항지진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상임위별 2017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농수산위원회는 20일 행정사무감사위원회를 열어 포항 지진피해가 예상보다 큰데다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집행부가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원회 차원에서도 모든 의정역량을 결집할 필요성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나기보 농수산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도의회의 매우 큰 기능이자 도민에 대한 책무이기는 하나 포항 지진의 대한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 등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위원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기획경제위원회도 포항지진에 따른 이재민들의 사고수습과 복구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경북도 전 행정력과 의정역량을 총 결집하기 위해 이날부터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기획경제위는 위원회 차원에서 이번 지진으로 피해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피해지역 관련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집행부 지진피해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중단을 통해 집행부 공무원들이 지진피해 지원과 복구에 전력을 다하길 바라며, 위원회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강구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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