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 30 면사무소 대강당

‘비단귀 가거스라’ 발표회가 23일 오후 12시 30분 약목면 사무소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칠곡지부(지부장 이연숙)가 주관하는 이번 발표회는 해금, 무용,정가, 북춤, 비단타령, 배치기, 뱃노래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는 2017년 경상북도 레지던스 지원사업으로 지난 8월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진행된 무료강습생들의 무대다.

강습내용은 해학과 풍자, 과장과 익살의 휘몰이잡가 비단타령, 칠곡아리랑으로 구성됐다.

강습은 조정순·이연숙 서울무형문화재 제21호 휘몰이잡가 이수자, 우희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이수자 3명이 돌아가며 유치원, 초, 중, 고, 일반인에게 전통음악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이연숙 한국국악협회 칠곡지부장은 “휘몰이 잡가를 재조명해 어느 지역에 국한된 음악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휘몰이잡가 전통음악을 알고 즐길 수 있게 했다”며“국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친밀감 있는 수업을 통해 보람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비단타령은 한국의 온갖 종류의 비단을 나열, 경문을 읽어 귀신을 쫓는 것으로 노래를 마친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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