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최수일 울릉군수와 직원들이 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울릉군은 24일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는 관외에 출타해 풍랑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포항시에 머무는 울릉군청 직원 10여 명과 함께 포항 기쁨의교회에 마련되어 있는 이재민 대피소를 직접 방문해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재민들을 만나 “울릉군과 우호도시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포항시에서 지진이 발생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지진피해를 복구하는 데 울릉군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울릉군은 지난 21일 포항시청에 마련돼 있는 지진피해 성금 접수처를 방문해 울릉군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500만 원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전달했고, 집을 떠나 포항에서 합숙하며 힘든 입시 수능시험 준비를 하는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시험연기 등 이중고를 겪는 울릉고등학교 수험생들을 찾아 위로 격려한 바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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