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18년도 예산안 1조원규모 편성(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지난 21일 1조50억 원의 2018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7년도 당초 예산 대비 15.38%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2017년 6천815억 원보다 17.59% 증가한 8천14억 원, 특별회계는 7.44% 증가한 2천36억 원이다.

박보생 시장이 민선4기 시장으로 처음 취임한 2006년도 당초 예산 3천94억 원보다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국·도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김천 1 일반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 이전이 완료된 혁신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국·도비 지원예산이 확보되면서 보조금이 증가했으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지방세 및 세외수입도 증가했다.

지방세는 지난해 760억 원 대비 9.21% 증가한 830억 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는 사회 복지 분야가 1천867억 원(23.30%)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림분야 1천287억 원(16.07%), 국토 및 지역개발 788억 원(9.84%), 환경보호 695억 원(8.68%), 문화관광분야 552억 원(6.89%), 일반공공행정 분야 525억 원(6.56%) 순이다.

대형 신규사업은 혁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강·남북연결도로와 대신지구 진입로 개설사업, 그리고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원도심 개발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사업 예산도 편성됐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공채발행이나 차입이 거의 없는 건전재정이 확보된 상태에서 이루어져 그 의미가 크다”며“앞으로 시민이 행복한 살맛 나는 김천 건설과,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김천시의회 제192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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