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문경YMCA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할매할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추억의 옛고갯길 탐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옛 고갯길 탐사는 지역내 어르신들의 직접 안내를 받으며 동성초, 산북초, 호계초, 마성중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30여차례 진행되어 왔다.

지난 11월 14일 마성중학교 학생 10여명이 권무수 마성면노인회 전임 분회장의 안내에 따라 마성중학교에서 진남교, 하늘재에서부터 시작된 문경대로 옛길의 일부구간인 잔등고개, 새터고개와 신현리에서 진남교까지의 영남대로 옛길을 함께 넘고 걸으며 일제강점기 마성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4일 권무수 마성면노인회 전임 분회장이 마성중학교 학생 10여명에게 마성면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안내를 해주신 권무수 전임 분회장은 “마성면의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줄수 있는 기회가 되어 큰 보람을 느꼈고 추위속에서도 불평없이 함께 해준 아이들에게서 지역사랑 운동의 실천으로 옛고개를 탐사하는 진지한 모습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손주들 간의 나눔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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