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공공약국운영위원회는 최근 심야약국과 365약국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대구시약사회 제공.
명절과 휴일 등 연중 단 하루도 쉬지 않고 365일 운영하는 ‘365약국’이 내년 대구에 2곳이 늘어나게 돼 관심이 쏠린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건강과장은 최근 대구시공공약국운영위원회가 마련한 ‘심야약국과 365약국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내년에 365약국 2곳을 추가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65약국·심야약국 등 공공약국의 확대가 최근 약사들의 반발을 사는 보건복지부의 편의점 판매 약품 확대 논의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방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접근성 보다는 안전성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한길 대구시공공약국운영위원장은 ““비전문가인 편의점 근무자들의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을 늘리기 보다는 약사들이 야간과 휴일에 약국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심야 공공약국을 확대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고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했다.

대구시약사회는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2013년 8월부터 심야약국 1개소와 365약국 7곳을 운영해왔으며, 12월 현재 심야약국 1곳과 365약국 9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약사회관 내에 있는 심야약국은 매일 밤 10시~다음날 오전 6시, 365약국은 매일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한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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