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및 다량폐기물 처리수수료를 2018년부터 인상한다.

봉화군은 주민 부담을 고려해 종량제봉투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물가 상승에 따라 종량제봉투 제작 원가와 쓰레기 처리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아울러 쓰레기 발생량도 매년 증가해 폐기물 배출자 부담원칙에 입각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봉투가격은 5ℓ 80원, 10ℓ 150원, 20ℓ 250원, 50ℓ 600원, 100ℓ 1천200원으로 다량폐기물 처리수수료는 현행 톤당 1만5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오른다.

또한 군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3ℓ(50원) 종량제 봉투 및 전입자 확인 인증 스티커를 신설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박홍재 도시환경과장은 “봉화군의 봉투가격은 경북에서 매우 낮게 책정돼 있는데 환경부 정책이 배출자의 부담률을 강화해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봉투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주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봉화군도 보다 발전된 청소행정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