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서 공연·방문객·식당상가 등 축제 평가보고회
1인당 평균 지출액 작년 대비 162억 원 늘어 399억 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 보고회가 7일 안동시청 웅부관에서 열렸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 보고회가 7일 안동시청 웅부관에서 열렸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에 평가용역을 의뢰해 축제 공연분야, 방문객 평가, 지역경제효과, 식당상가 등 축제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 결과를 보고했다.

축제 용역 결과에 따르면, 공연행사 부문은 글로벌 축제에 걸맞게 12개국 13개 단체의 외국공연단과 국내 18개 탈춤공연단들이 탈춤공연장에서 전통과 현대의 다채로운 탈춤 문화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또한, 시내상권 활성화와 축제장 영역 확장을 위해 시도한 시내공연과 퍼레이드, 그리고 마스크버스킹 경연대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방문객 만족도 부문은 설문조사 형태로 진행됐으며, 탈춤축제를 방문한 동기는 주위사람들의 구전, 인터넷, TV광고 순으로 조사됐다. 평균 체류일정은 2.1일로 나타났으나 당일 방문자 수가 50% 정도로 여전히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필요성이 지적됐다.

축제의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내국인의 경우 항목별 평균 3.74점 이상, 외국인의 경우 항목별 평균 4.06점 이상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평가됐다.

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부문은 행사 기간 중 1인당 평균 소비 지출액이 내국인 6만1천794원, 외국인 6만7천209원으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237억 원보다 늘어난 399여억 원으로 추산했다.
안동국제탈춤축제 전경
방문객 소비에 의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736억, 부가가치유발효과 294억, 소득유발효과 137억, 취업유발효과 846명, 고용유발 450명으로 분석돼 역대 최고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상가 평가에서는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3.64점으로 나타나 식당상가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서비스와 음식점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가격, 메뉴의 다양성, 위생상태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안동축제관광재단은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들을 도출하는 한편,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시내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민과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축제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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