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60% 정착···2018년 예비귀농인 30가구 선발 예정

영주시가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소백산 귀농드림대학이 귀농 귀촌 정책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가 경북 최초로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소백산 귀농드림대학이 귀농 귀촌 정책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에서 운영하는 귀농드림대학이 올해 졸업생 30가구 중 60%에 달하는 20가구가 영주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은 예비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건립된 전국최초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로 체류형 주택 30세대(원룸 18세대, 투룸 12세대)건립했다.

이 곳은 교육관, 세대별 텃밭 30개소, 실습농장 4,000㎡, 시설하우스 1,000㎡, 농자재보관소, 퇴비장 등의 시설에서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실습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One-Stop 지원 서비스로운영하고 있다.

10개월간 진행되는 영주시 귀농교육은 1단계로 농지법과 주민과의 갈등해소, 가족 간의 이해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2단계 전문화 과정으로 스토어팜 등 SNS교육과 양봉, 6차산업, 마을탐방, 양계, 굴삭기, 종자기능사과, 사과 단기속성과 등 과단위로 교과 과정을 운영했다.

교과과정 중 자격증 취득과정인 굴삭기과는 16명(여성 2명 포함)이 굴삭기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종자기능사과는 9명이 종자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농업 현장에서 전문화된 기술을 바로 활용 가능한 살아있는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소백산 귀농드림타운은 10일까지 2018년 교육생 30가구를 선발해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 과정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지난해 689가구 1,158명의 귀농·귀촌인이 전입하는 등 최근 5년간 1천500여가구, 3천400여명이 귀농·귀촌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삼성SDI 간 귀농귀촌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 6회에 걸쳐 120명 교육을 이수 했으며 올해도 6회 120명이 다녀가는 등 귀농귀촌 문의와 희망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