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민생경제 활성화 시책 효과

포항시가 1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17년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1천억원 발행 ‘포항사랑상품권’을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포항시가 1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17년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대 규모의 1천억원 발행 ‘포항사랑상품권’을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이번 경상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분야 평가’는 경북지역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인 지원,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살리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에 대해 2017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특히, 포항사랑 상품권은 어려운 지역경제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지역화폐로 전국 최대 규모인 1천억원을 발행해 음식점, 슈퍼, 주유소 등 1만2천890개소의 가맹점을 중심으로 956억원이 유통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5개 분야 100대과제를 선정한 일자리 종합계획인 ‘시민공감 일자리 5100플랜’을 수립 시행했다.

또 일자리추진단과 청년취업팀을 신설해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민관참여형 ‘포항형 일자리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했으며, 1조7천억원 규모의 포스코 설비투자, 에코프지엠 1천700억원 투자, 공공근로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시정역량을 매진해 왔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100억원), 나들가게 육성(3년간 12억원), 착한가격업소 지원(매년 1억원 정도), 소상공인 코칭데이를 운영해 정책자금지원, 법률, 창업, 업종전황 등 애로사항 해결 및 컨설팅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주력해 왔다.

포항시는 세계철강생산의 공급과잉과 중국 저가철강재의 시장잠식, 철강수요 업종인 조선업의 몰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포항철강산업의 생산?수출 감소와 철강공단 고용인원 감축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11.15 지진피해로 직격탄을 맞은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해 연말 포항사랑상품권 10% 특판행사, 내년 2월 11일까지 다함께 포항 10% 세일을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더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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