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첫 개최…4개항 결정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15일 대구 군공항 이전 위원장인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공항 통합이전 작업이 대구시와 경북도, 군위, 의성 등 관련 4개 지자체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빠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는 15일 오후 국방부 주최로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4개항을 결정했다.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는 위원장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차관, 대구시, 경상북도, 군위·의성군 단체장, 민간위원 6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선정위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예비 이전 후보지(군위, 군위·의성) 둘 중 하나를 이전 후보지로 압축한다.

선정위는 이전 후보지 선정을 투트랙으로 진행키로 했다. 우선, 대구·경북·군위·의성 4개 지자체장 간의 합의가 있을 경우 이를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회부해 결정한다는 것이다.

만약 4개 지자체장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에서 4개 지자체와 협의해 선정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리고 4개 지자체는 그 기준과 절차에 따른 후보지 결정에 따르기로 합의하도록 했다.

선정위는 위 두 가지 방식의 협의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회의를 내년 1월 15일 이전에 개최키로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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