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석봉리·내년 1월 사근리서 매주 수·목 운영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문경시 영순면 사근1리와 산북면 석봉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던 성인문해교육이 종료된 데 이어 산북면 석봉리에서 지난 7일부터 다시 한글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은 끝났지만 재교육을 희망한 사근1리·석봉리 어르신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문경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합심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문경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 자발적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한글교육은 12월 한 달간 석봉리에서, 내년 1월에는 사근리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하루 1시간씩 운영될 예정이다.

한글교육을 받기 위해 꽁꽁 얼어 미끄러운 길을 지나 마을회관을 찾아 온 어르신들은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교육을 진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꾸준히 한글공부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입을 모았다.

문경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관계자는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수업을 준비,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행복해하는 모습과 날로 늘어가는 실력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협의회의 왕성한 활동을 통해 문경시의 평생교육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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