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군수의 ‘발로 뛰는 행정’ 샐러리맨 캐리커쳐. 별빛에드컴 제공
성주군이 참외 조수입 5천억 원 돌파에 이은 올해 예산 5천10억 원을 달성하면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주군의회는 지난 15일 집행부에서 편성·제출한 2017년 최종예산에 대한 의결을 거쳐 최종확정했다.

지난 2005년 1천610억 원에서 2010년 2천617억 원, 2015년 4천347억 원, 올해 5천10억 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민선5기 첫 해인 2010년 예산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참외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성주군의 참외 조수입 5천억 원 달성과 함께 예산규모까지 더해지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고무적인 현상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회계는 4천172억 원, 특별회계는 838억 원이다.

따라서 성주군이 역점으로 내걸은 2020년까지 삼오시대(인구 5만, 참외 조수입 5천억 원, 예산 5천억 원)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예산규모 증대 요인을 살펴보면 2010년부터 시작된 180만㎡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100%분양 실적과 함께 80여개의 견실한 중소기업 유치에 따른 64억 원의 지방세 증가, 5년 연속 군부 최고의 지방교부세 1천767억 원 확보, 그리고 특별교부세 65억 원 유치 등이 전체 예산을 키우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열악한 재정을 국비확보로 극복하면서, 한편으론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사회간접자본(SOC)인프라 구축과 민간자본 유입정책 등 유효적절한 경제정책을 펼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김항곤 군수는 중앙부처와 국회 등의 빈번한 방문을 통해 중앙인맥을 활용한 비즈니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올 한해 중앙부처 방문 횟수만 해도 무려 10여 차례에 이르고, 지난 3월부터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국비확보 관련부처를 넘나들면서 예산확보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국비유치의 성과를 일궈냈다.

김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소중한 결실이며, 장차 미래발전의 청사진을 그리자면, 대구 근교 도시로의 높은 확장성을 대비한 장기플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비확보를 통해 지역 현안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군정발전의 정책 마련에 가일층 속도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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