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관광진흥공단은 17일 문경새재유스호스텔에 위치한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간 7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은 눈썰매장은 올겨울 이른 한파 덕분에 지난 12일부터 제설기와 정설기를 바쁘게 돌리며 3천㎡의 썰매장을 새하얀 설원으로 뒤덮었다.

슬로프길이는 120m로 중부권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25m의 폭은 최대 8명이 동시에 출발할 수 있다.

특히 히터와 벤치가 설치된 휴게 공간이 있어 눈에 젖은 옷을 말리며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주중·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어린이·청소년 5천 원, 일반 8천 원이고 단체(30인 이상), 장애인, 유스호스텔숙박자 등은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인갑 이사장은 “눈썰매장 개장으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안전하게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사계절썰매장(054-571-3905) 또는 문경새재유스호스텔(054-571-5533)로 문의하면 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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