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피훈련 2회 실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부겸 장관, 박경민 해양경찰청장. 연합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내년부터 민방공훈련을 4회로 늘려서 2회는 방공호 대피, 2회는 재난 훈련을 하고 지진대피 훈련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에서 포항 지진 당시 훈련을 받은 경우 피해가 적었다는 지적에 ”학교 교육 과정에 (지진훈련이) 들어가야 하고 국민 의식도 함께 따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진설계 보강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김 장관은 ”공공시설 중 가장 급한 학교에 대해 빨리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국민 안전문제에 대해 이전 정부와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변화라기보다 재난이 있는 것을 대비하고 상황발생과 수습하는 데 있어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일상적인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몇가지 장치 등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의 선제타격’ 대비책이 있느냐는 지적에는 ”워낙 파장이 큰 이야기라 국민들이 논의를 지켜보면서 납득하고 공감해줘야 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위기감을 조장하거나 오해와 불안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토론이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