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진 칠곡경찰서 교통조사팀장
‘스튜핏, 그레잇’, 요즘 여기저기에서 ‘스튜핏, 그레잇’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스튜핏(어리석다), 그레잇(대단하다)’은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탄생한 유행어다.

돈을 쓸데없이 낭비하면 ‘스튜핏’, 알차게 잘 쓰면 ‘그레잇’, 조언과 칭찬을 섞어가며 입에 착착 감기게 진행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그의 알뜰한 행복 만들기의 모습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기에, 이런 감탄사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은 아닐까?

우리 경찰 치안활동의 목표 역시 ‘국민행복’이 우선이다.

우리 경찰의 최고 고객은 국민이다.

경찰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우범지역 순찰, 지역사회 경찰활동, 교통조사 및 교통제도개선 등 많은 치안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 11월 말 경찰청이 월드리서치와 함께 국민 2만5천200명을 대상으로 체감안전도 조사를 한 결과 73.3점으로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의 성적이 나왔다.

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2월 6일 발표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19개 중앙행정기관(Ⅰ유형) 중에서 경찰청이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그간 경찰의 노력이 국민에게 신뢰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이 증명됐다.

우리 칠곡경찰도 실종 프로파일링시스템 등을 활용해 올해에만 121명의 실종·가출인을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다.

또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난해 31%에 이어 올해에도 10% 교통사망사고를 감소시켰다.

24년간 서로의 생사도 모른 채 지내온 모녀의 극적인 상봉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경찰의 진면목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비록 유토피아적 행복은 아닐지라도 이 역시 국민 행복을 바라는 경찰활동의 한 부분이다.

위대함은 작은 걸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행복 만들기’는 번지르르하고 거창한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문명의 이기가 주변에 널려있는 현실에서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은 각각 다 다르며,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듯 천국과 지옥을 오르내린다.

추운 겨울날 열심히 일하고 돌아와 쉬고 싶을 때 쩔쩔 끓는 아랫목은 그 어떤 명품보다 가치 있고 위대하다.

앞으로도 우리 경찰은 국민들로부터 오직 ‘그레잇, 그레잇’이라는 기쁨의 탄성만이 터져 나올 수 있도록,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따뜻한 아랫목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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