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지원자 2016년 56%→2018년 58%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정시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지역별 지원율을 분석한 결과 울산을 제외한 타지역 출신 지원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울산대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지역별 지원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타지역 지원자는 2016년 56.89%에서 2017년 57.04%, 2018년 58.20%로 꾸준히 늘어나 전국적 인지도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올해 정시 지원자 2743명 가운데 울산지역 지원자는 1147명으로 전년보다 1.16% 포인트 줄어든 41.80%를 차지한 반면, 타지역 지원자는 1596명으로 전체의 58.20%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을 제외하고 부산·경남이 759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27.6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대구·경북지역 437명(15.93%), 서울·경기·인천지역 243명(8.85%), 충청권 55명(2%), 전라권 52명(1.89%), 제주 39명(1.42%), 강원 11명(0.40%) 순을 보였다.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지역 지원자가 243명으로 전년(210명)보다 15.71%로 늘어나는 등 전국에서 유입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것은 울산대 브랜드의 전국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울산대는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상위권 대학으로 ‘지방 명문’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울산대는 영국 THE ‘2017-2018 세계대학평가’ 국내 12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 ‘2017 세계대학 연구력평가’ 국내 8위, 중앙일보 ‘2017 대학평가’ 전국 21위에 올라 있다.

또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개교하는 울산시 남구 두왕동 산학융합지구 내 제2 캠퍼스도 기업 및 연구소와 함께 보다 효율적으로 융합인재를 교육할 계획이어서 경쟁력 제고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