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훈 청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2017년 청도군 화재발생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화재는 76건으로 전년도 대비하여 17건(28.8%)이 증가하였으며 인명피해는 5명(사망 1명·부상 4명)으로 전년 대비 변동 없었다. 재산피해 9억3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억9300만 원(112%)이 증가하였다. 통계를 보면 전체적으로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의 비중이 21건(27.6%)으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나타낸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는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서 일어난다.

주택화재의 가장 큰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난다. 원인 자체로 보면 천재지변(天災地變)이라기 보단 인재가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조금의 관심만 가진다면 충분히 주택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평소 안전을 가장 염두에 두는 자세와 이를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은 난로 등 난방용품 주변에 어린이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거나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라이터나 성냥 등 불장난을 할 수 있는 물건들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여야 한다.

둘째, 전기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전기기구를 사용할 때는 문어발식 사용은 하지 말아야 하고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반드시 뽑아 두고, 전열 기구는 안전하게 취급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대부분 화재는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기에 우리 스스로 화재의 위험요인은 없는지 항상 생활 속에서 주변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화재로부터 안전한 가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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