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 대표 광역관광거점 도시 기대

▲ 올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고령군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의 가야문화권역사루트재현사업 현장.
고령군의 ‘가야국역사루트재현사업’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경북도 3대 문화권 선도사업 일환인 ‘가야국역사루트재현사업’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며, 올 9월 준공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신비의 왕국, 대가야’로 불리는 고령군의 위상 제고와 함께 가야문화권을 대표하는 광역관광거점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 10만2000㎡의 사업부지에 국비 등 537억 원을 투입한 국책사업으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약 9년에 걸쳐 시행되고 있다.

이곳에는 인트로 영상관과 대가야생활촌, 건국설화공원, 공방촌, 상가라도못, 나루터, 한기촌(숙박), 주산성전시관, 용사체험장, 고고학발굴체험장, 물놀이장, 수변공연장 등이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또 백두대간 탐방로 등 내부전시와 체험시설을 갖추고 먹거리촌, 가야숲 광장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농촌체험특구를 비롯한 승마장, 모듬내갬핑장,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등의 주변 관광시설로 가야문화권 최고의 광역관광 거점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가야 우시장에서부터 역사루트재현 사업 현장까지 4차로 확장을 위한 설계에 들어갔으며,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워터파크 조성과 가야대학교 골프장 등이 준공되면 관광 집약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를 주제로 한 관광과 레저스포츠와 가족동반 코스의 워터파크 등으로 머무는 관광도시의 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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