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책 연계 시책사업 발굴···국회·관계부처 찾아 설득 나서

채무 715억원을 6년 만에 모두 갚고 재정 ‘위기’에서 ‘정상’으로 돌아선 칠곡군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을 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국비확보에 나섰다.

당면한 지역현안 사업 8건, 2473억 원을 발굴한 군은 앞으로 3월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면밀히 분석해서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계할 시책사업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략적이고 타당성 높은 사업 논리를 개발하고 정부예산 편성순기에 맞춰 국회와 기획재정부 및 각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명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발굴된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은 △보훈회관 건립 21억 △실내 체육관 건립 300억원 △국도3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 400억원 △(신)왜관교 설치 200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및 북삼역 신설 1413억원 △남계지 수변공원 조성 95억원 등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부족한 재원의 충당과 군정 현안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국비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출향 인사들과 연계해서 정부예산편성 순기보다 앞선 선제적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등 26건의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올해 국·도비 539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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