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 직원들이 육거리 삼성빌딩으로 2차 임시 이전을 위해 이사를 하며 집기를 정리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청(구청장 정경락)은 지난 11일 4.6규모 여진으로 청사 이용 시민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4~25일 인근 육거리 삼성전자 빌딩에 건설교통과(5층)·세무과(7층)으로 당초 이사계획보다 앞당겨 2차 이전을 완료, 26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했다.

북구청에 따르면 건설교통과·세무과 직원들은 안전하고 깨끗한 청사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마음에 개인물품과 서류 등을 정리하면서도 오랜기간 동안 근무한 청사를 지진으로 인해 떠나야 하는 것이 아쉬워했다.

정경락 북구청장은 “시민들이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감이 계속 커져 예정보다 앞당겨 청사이전 했다”며 “아무쪼록 새로운 장소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만큼 안전한 포항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임시청사 3차 이전은 현재 철거중인 옛 포항시체육회관 부지에 임시건축물이 준공되면 남은 부서인 민원토지정보과·복지환경위생과·건축허가과가 오는 5월 중으로 이전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