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경산지역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지역에도 GM 협력업체가 500여 개에 1차 협력업체만 근로자 5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피해 최소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산시는 지난 22일 (주)체시스(대표 김성광) 등 지역 내 GM 협력업체 대표 14명과 만나 긴급 대책 회의를 갖고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정부가 군산 지역만을 고용위기 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할 경우 경산시 등 타 지역에 있는 협력업체는 정부지원을 기대할 수 없어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산시는 정부에 이 같은 사정을 설명하고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지역 한정이 아닌 업종으로 제한하는 등 타 지역 협력 업체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요청하고 피해를 받은 GM 납품업체에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추천과 이자차액 보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책회의에 참석한 GM 협력업체 대표들은 “정치권과 언론에서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결정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해 GM이 이번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현 상황을 경산 지역경제의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중앙과 경북도에 지역 내 관련 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해 이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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