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께 모터보트 A호(1.07t·승선원 3명)의 선장 B씨는 낚시를 하기 위해 포항 형산강에서 출항해 구룡포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높은 파도에 보트가 침수되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2리 북서 1해리 해상에서 물이 차오르는 보트에서 승선원 3명을 구조했으며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었다.
또 이어 24일 오전 0시 30분께에는 구룡포항 앞 400m 해상에 좌초된 어선 C호(9.77t·승선원 5명)를 확인했으며, 선박과 선원 상태가 안전해 인근 어선에 협조 요청해 무사히 구조했다.
어선 C호 선장은 야간입항 중 졸음운항으로 선박이 좌초됐다고 진술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선박 운항자들이 장비점검과 전방주시 등 기본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수상 레저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