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해경이 침수된 모터보트를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경이 침수 선박과 좌초 선박을 잇따라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께 모터보트 A호(1.07t·승선원 3명)의 선장 B씨는 낚시를 하기 위해 포항 형산강에서 출항해 구룡포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높은 파도에 보트가 침수되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2리 북서 1해리 해상에서 물이 차오르는 보트에서 승선원 3명을 구조했으며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었다.

또 이어 24일 오전 0시 30분께에는 구룡포항 앞 400m 해상에 좌초된 어선 C호(9.77t·승선원 5명)를 확인했으며, 선박과 선원 상태가 안전해 인근 어선에 협조 요청해 무사히 구조했다.

어선 C호 선장은 야간입항 중 졸음운항으로 선박이 좌초됐다고 진술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선박 운항자들이 장비점검과 전방주시 등 기본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수상 레저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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