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정밀 수질검사 의뢰···회사측 "미생물 사체 흘러"

석포제련소 앞 낙동강 가장자리 강바닥에 유출된 흰색의 이물질이 깔려있다.
24일 오전 8시께 봉화군 석포면 영풍석포제련소 앞 낙동강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흘러 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봉화군이 조사에 나섰다.

이물질이 발견된 곳은 폐수처리장이 있는 제련소 1공장에서 3공장 앞 까지 약 1km 구간으로 사고 원인은 미생물을 이용한 정화공정 과정에서 반송 펌프 고장으로 침전조에서 미생물(약50∼70t)일부가 방류라인을 타고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에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

봉화군은 강물을 채수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석포제련소 측은 정수처리 과정에 사용되는 미생물의 사체가 장비 고장으로 인해 낙동강 최상류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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