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초로 뇌기반 인재양성 시스템 도입

▲ 선린대와 브레인OS연구소가 산학협력체결 조인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는 뇌인지연구기관 브레인OS연구소(대표 안진훈)와 협업해 대학 최초로 뇌기반 인재양성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브레인OS연구소는 독창적인 뇌인지 모델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분석하는 연구소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개인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술을 가진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선린대학교가 도입하는 뇌기반 인재양성 시스템은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선린대학교는 우선 자체 대학 최초로 생활관을 창업의 산실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생활관에 입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뇌적성 검사를 한 후 각자의 뇌적성에 맞은 창업 아이템을 찾아준다. 또한 팀 알고리즘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창업팀도 찾아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창업팀은 같은 공간에서 협업을 하면서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켜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린대는 전공 역량 모델링 사업도 도입한다.

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뇌기반 직무역량 모델링 사업을 대학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뇌적성 검사를 실시, 개개인의 역량을 분석한 후 각 전공별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공통된 뇌인지 유형을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공에 적합한 학생들은 전공에 필요한 역량을 보다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전공과 잘맞지 않은 학생들은 다양한 진로 코칭을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간호학과의 경우, 임상간호에 적합하지 않은 좌뇌 성향의 학생들 혹은 진취성이 높은 학생들이 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할 확률이 높지만 개인맞춤식 진로 코칭을 받으면 의료용 기기를 만들거나 병원 마케팅, 병원 행정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린대는 모든 학생들이 입학해서 졸업할 때 까지 뇌인지기반으로 자신의 IPJP를 찾아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즉 학생들의 정체성·잠재력·적합한 일자리·동료 등을 찾아줌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변효철 총장은 “한국의 창업률은 OECD 회원국에 비해 매우 낮다”며 “많은 청년들은 창업에 관심이 없거나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쉽사리 창업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선린대는 브레인OS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창업에 관심은 있지만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창업 촉진 시스템을 대학 최초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훈 대표는 “교육은 지금까지는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 교육이었다”며 “하지만 개인화 시대에 맞춰 교육도 개인 맞춤식으로 진화해야 한다. 특히 뇌적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식 교육은 개인의 역량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린대는 지난 26일 대학 인산관 2층 회의실에서 브레인OS연구소와 산학협력체결 조인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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