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까지 안동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청송문화관광재단은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안동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청송백자, 돌에 생명을 넣다’라는 주제로 청송백자 특별전을 개최한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이사장 한동수)은 지난 5일부터 7월 31일까지 안동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청송백자, 돌에 생명을 넣다’라는 주제로 청송백자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청송백자 특별전은 청송문화관광재단과 안동민속박물관이 지난해 9월 7일(목) 지역 전통문화유산인 청송백자의 계승발전과 가치 확산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경북지역에서 청송백자를 알리는 첫 번째 기획전으로, 청송군이 보유한 청송백자 유물과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 기능보유자 고만경 선생의 청송백자 재현 작품, 그리고 2009년에 개관한 청송백자 전수관에서 새롭게 제작한 청송백자 현대 작품 등이 전시된다.

한동수 이사장은 “이번 안동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4대 지방요(地方窯)인 청송백자의 독특한 제작기술과 우수성, 그리고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려 지역의 대표 문화산업 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백자는 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으며, 특히 북한의 해주백자, 회령자기, 남한의 양구백자와 함께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4대 지방요(地方窯) 중의 하나이다. 1958년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뻔했지만, 청송군의 복원 노력 끝에 현재 청송백자의 마지막 사기대장이었던 고만경 선생과 함께 전승·발전시키며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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