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동국대 경주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일념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 9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일념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념장학회는 영축총림 통도사의 수행가풍을 바로 세우신 경봉 큰스님을 찾아 불법을 공부하던 11명의 불자들이 자비 나눔의 실천과 불교인재 양성의 뜻을 두고 1971년에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에도 2010년부터 일념장학회를 설립해 작년까지 총 90명의 학생에게 9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7명의 학생에게 총 7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영채 동국대 경주캠퍼스 일념장학회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일념장학회는 십일면 관음보살의 원력을 닮으라고 하시던 경봉큰스님의 말씀을 따라 인재양성을 위해 세우신 장학회”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장학생들께서는 학업에 더욱 매진하고, 나아가 사회와 불교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해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인재불사를 실천해 오고 있는 일념장학회에 감사드린다”며 “장학생 여러분들이 기부자분들의 소중한 뜻을 잊지 말고 사회에 나가서 장학금을 돌려줄 수 있는 인재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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