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경강선 개통으로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중단됐던 중앙선 청량리~영주간 ITX-새마을호 열차가 오는 23일부터 하루 4회 부활 운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밝힌 중앙선 ITX-새마을호 열차 운행중단 발표 직후 운행중지 철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발송했다.

또 해당기관 항의 방문과 인근 5개시·군(제천·영주·단양·예천·봉화) 관계자 대책회의를 통해 5개 시·군 주민요구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영주시 공무원들의 새마을호 열차 운행중단 캠페인을 개최해 영주시민의 단결된 결의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영주시의회 결의문 채택과 국회 최교일 의원 사무실에서 인근 5개 시·군 국회의원·시장·군수·의장이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역민들의 의견을 강력히 요구해 중앙선 열차를 평창동계올림픽 종료와 동시에 원상복구 운행을 약속 받은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6일에는 김재광 영주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그동안 추진해온 중앙선 새마을호 열차 운행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ITX-새마을호 운행이 확정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따라 서병규 도시건설국장 외 2명이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중앙선 ITX-새마을호 열차 운행재개를 협의한 바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오는 23일부터 새마을호가 원상회복 운행되기까지는 관련 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11만여 영주시민들이 함께 이뤄 냈다”며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새마을호 열차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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