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M 호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20분께 포항항에서 아스콘 이송차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 이날 오전 2시 21분께 선박 내 적재된 아스콘 트럭(15t)에 화재 발생한 것을 선장이 인지하고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인근 경비 중인 경비함정을 통해 선박 화재 진압과 승선원 안전조치를 했으며, M호는 자체 스프링클러 및 소화장구 이용해 화재 초기 진압 시도를 했다.
이 화재로 다행히 선체는 안전상 이상 없으며, 승선원 중 일부는 기침을 호소했으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2차 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어 안전조치 후 출항토록 선사 측에 긴급 회항 지시를 내려 이날 아침 포항항으로 입항했다.
한편,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원인은 최초 발화지점인 (선박 내 적재된) 트럭에서 아스콘 발열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상세사항은 추후 해양경찰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