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세계 물의 날' 맞아 물산업 정책 발표

21일 영호루에서 권기창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안동시와 낙동강을 바라다 보며 물산업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권기창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물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

권기창 예비후보는 “댐을 피해의 산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역발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물산업 육성을 통해 블루골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블루골드’는 푸른색 물을 석유의 ‘블랙골드(black gold)’에 빗댄 것이다.

국제사회는 2016년 7139억 달러(약 807조 원) 규모였던 세계 물시장 규모가 2020년 8341억 달러(약 943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수자원을 홍수조절, 용수공급, 전력생산 등 한정된 용도로만 활용했다”며 “이제는 안동댐, 임하댐을 활용한 광범위하게 물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안동댐의 녹조문제와 임하댐의 탁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여 지역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동댐
이와 함께 수자원공사, 지자체가 힘을 합쳐 고도의 비점오염원 처리, 오폐수 처리, 생태 환경복원 등 안동이 다양한 분야의 물산업을 육성하는 거점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고도 정수 처리 △녹조를 이용한 색소 △바이오 디젤 생산 등을 물산업 육성 정책으로 제시했다.

또한 도시의 물순환 문제 해결과 기후변화에 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물순환 청사 △물순환 거리 △물순환 공원 △물순환 주차장 및 보도 등을 조성해 생태와 문화가 함께 하는 ‘물순환 도시 안동’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UN)이 매년 3월 22일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하여 정한 날로 1993년부터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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