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양북면 어일리 대종천을 시작으로 유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대량의 하천 퇴적토를 준설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하천 퇴적토 준설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시 대규모 하천범람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하상 정비시 발생되는 퇴적토를 골재로 매각할 수 있어 지역 건설자재 수급 등 건설경기 활성화와 매각수입을 통해 세입을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6년 태풍 ‘차바’로 대량 유입된 어일리 입천교 상하류 1.7Km 구간에 17만㎥의 퇴적토를 준설하는 대종천 준설사업은 현재까지 15만㎥를 준설해 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준설이 완료되면 홍수로 인한 하천범람 및 제방시설물 피해 등 자연 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퇴적토 매각으로 3억여 원의 세수 확보는 물론 지역내 건설자재 수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다음 달부터 양남 하서천의 퇴적토 10만㎥를 공개입찰을 통한 준설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최홍락 건설과장은 “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을 통해 재해에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하천의 본래 기능인 치수기능 강화와 함께 예산 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